혜윰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좋은 영향력이 될 수 있도록, 혜윰은 늘 새로운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혜윰 인터뷰

[Interview Vol.11] 이재은을 생각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02-18 15:58

본문

b80af954cc55d79af269f141cc0cda8b_1582007504_27.jpg
b80af954cc55d79af269f141cc0cda8b_1582007509_56.jpg
# 이재은 이야기
  •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프리랜서 웹디자이너로 활동중인 이재은입니다.
  • 주로 어느 분야의 디자인을 하셨나요?

    저는 영화와 관련된 웹 디자이너 업무를 가장 오래 했었어요.
  •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웹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쉽게 말하면 온라인 화면 상에서 보여지는 웹 페이지를 구상하고 만드는 일을 해요.
    처음 웹 페이지를 시각화 하는 대에 필요한 기본 틀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미 제작된 웹 페이지에 이벤트나 프로모션 페이지, SNS 배너 등을 만드는 일도 모두 웹디자이너의 일이라 할 수 있어요.
    또 디자인 업무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질적인 웹 구현에 필요한 퍼블리싱 작업을 함께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주 업무는 디자인을 담당했지만, 가끔 업무에 따라 퍼블리싱을 함께 겸하기로 했어요.
  • 직업을 선택한 특별한 동기가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성장도나 진입 장벽에 있어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을 선택하는게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졸업 후 웹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고, 할수록 흥미를 느껴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웹 디자인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면 어떤걸 준비하는게 좋을지 실무자 입장에서 알려주세요.

    기본적으로 디자인 툴을 다룰 줄 알아야 돼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 )
    그리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선 디자인 관련 자료를 많이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센스나 감각을 타고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을 땐 많이 보는 것 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없는 것 같아요.
b80af954cc55d79af269f141cc0cda8b_1582007515_94.jpg

b80af954cc55d79af269f141cc0cda8b_1582007520_86.jpg
  • 디자인을 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트렌드를 따라 디자인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컨셉에 맞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요. 또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에, 가독성이 높은 디자인을 하려고 늘 노력하는 편이예요.
  •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만나게 되는데, 가장 난감했던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보통 업체 측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주셔야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 하거든요. 근데 종종 전달해 줘야 하는 내용은 넘겨주지 않고 작업 시간만 독촉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마저도 늘 퇴근시간이 지나서 연락을 주시거나, 늦어지는 피드백으로 야근이 잦아지게 되면 정말 일하기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 재은씨가 작업하신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음.. 첫 직장에서 영화 [하루] 의 작업을 맡았었는데, 처음 맡는 프로젝트라 공을 많이 들이기도 했고, 또 결과물에 나름 만족하고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또 영화 작업이다 보니 엔딩 크래딧에 제 이름이 올라갔는데, 그게 정말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해야하나? ^^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 모든 업무가 그러하지만 특히 웹은 디자이너와 퍼블리셔, 개발자 간의 합(?)이 중요할 것 같은데 재은 씨만의 업무 소통 노하우가 있을까요?

    좋은 결과물을 위해 팀원들 간의 합은 정말 중요한 일 같아요.
    저는 기획자와 소통할 일이 많은데, 무엇보다 기획의도를 파악하는게 첫번째 라 기획의도와 컨셉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해요. 그래야 기획자가 원하는 디자인 시안이 나올 수 있어 수정 할 부분을 많이 줄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대화할 때는 최대한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로 이야기 하려고 해요.
    너무 딱딱한 분위기 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해야 아이디어도 잘 나오는 거 같아요.
  • 디자인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즐기면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또 결과물이 쌓여 가는걸 보는게 엄청 뿌듯한 거 같아요.
  • 디자이너로서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으세요? 있다면 어떻게 이겨 냈는지 궁금해요.

    입사 초기에 뭐든지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앞서다 보니 선임들 사이에서 내 디자인 실력이 제일 부족하다는 생각에 위축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나 말고도 잘 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굳이 이 일을 계속 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렇게 자신감이 떨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슬럼프가 오더라고요.
    그때 옆에서 같이 일하는 분들이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한번씩 클라이언트가 작업물에 있어 마음에 든다는 피드백을 주실 때 내가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디자이너라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내야 하는 직업 이잖아요. 평상시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자료를 정말 많이 찾아보는 편이예요.
    핀터레스트 처럼 디자인 자료를 모아 놓은 사이트를 많이 보는데 마음에 드는 콘텐츠가 있으면 꼭 스크랩을 해 두고 있어요.
b80af954cc55d79af269f141cc0cda8b_1582007546_57.jpg
  • 전시회 같은 것도 자주 보러 다니세요?

    저는 평일에 전시를 보는걸 좋아해요. 아무래도 주말엔 사람도 많고, 전시에 따라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곳도 많아서 조용히 전시에 집증하기엔 평일이 좋더라고요.
    각 전시 마다 관련된 굿즈를 판매 하잖아요~ 전시 만큼이나 굿즈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거 같아요. 전 항상 굿즈로 에코백을 사오고는 해요.
# 건강한 습관에 대하여
  • 재은 씨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잠깐 쉬어가는 타임이라 생각하고, 요즘은 운동도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많이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틈틈이 카페에서 포트폴리오 작업도 하면서요 ~
  • 업무 특성상 책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없으세요?

    늘 모니터를 보고 있다 보면 자세가 정말 나빠지는 거 같아요.
    또 움직임이 많지 않아서 예전에 비해 피로감도 빨리 오고,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엉덩이도 많이 아파요. ㅎ 그래서 시간 날 때 마다 스트레칭도 해주고, 바람도 쐬고 하는 편 이예요.
  • 하루에 얼마나 햇빛을 보세요?

    요즘은 조금 자유로운 편이지만, 일을 할 때는 평일엔 거의 햇빛 볼일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밀린 광합성은 거의 주말에 몰아서 하는 편 이죠.
  • 건강을 위해 '이것만은 꼭 지킨다' 하는 재은씨만의 습관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실내에만 있으면 우울감 이나 무기력감이 쉽게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강아지를 데리고 많이 다니는 편 이예요. 산책도 시키고 운동도 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올해부터는 건강한 정신(?)을 위해 유기견 봉사도 시작해 볼 생각 이예요.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도 생겼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강아지들 사료도 지원해 주고 싶어요.
  • 너무 건강하고 좋은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재은씨는 마음이 정말 예쁜거 같아요. : )
    휴일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세요? (취미)

    예전에 잠깐 취미로 네일 아트를 해본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평상시엔 친구들이랑 같이 드라이브도 다니고, 예쁜 곳을 찾아 다니며 사진도 많이 찍고는 해요.
    원래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 일 하다 보면 여행을 자주 갈 수는 없다 보니, 주말이면 가까운 곳으로 바람 쐬러 다니는 편 이예요.
    그리고 저는 여행의 여정 중에서 특히 여행 계획 짜는 걸 진짜 좋아해요.
b80af954cc55d79af269f141cc0cda8b_1582007550_81.jpg
  • 여행 계획 짜기가 취미인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원래 즉흥 여행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한번씩 엄청 빠듯하게 여행 일정을 짜고 다니다 보면 그 만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상황에 따라 일정을 빼거나 수정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렇게 잘 준비한 여행을 마치고 나면, 즉흥 여행과는 또 다른 만족감이 생기더라고요.
  • 네일 아트는 따로 배우신 거예요?

    유튜브를 보면서 배우게 됐어요. 처음에는 네일 아트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언니가 네일 관리도 받고, 집에 네일 케어 제품들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 더라고요. 손톱에 그림 그리는게 재미있기도 해서 요즘은 셀프 젤네일을 하곤 해요.
  • 디자인 뿐 아니라 다양한 일에 관심이 많으신 거 같은데 재은씨는 꿈이 뭐예요?

    소소하게 하고싶은 일들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거예요.
    거창한 목표와 꿈도 좋지만, 미래의 꿈을 쫓으며 현재의 즐거움을 놓치고 사는 것 보다는 작은 일 에서 느껴지는 일상의 성취감을 쌓아 단단해 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현재의 일상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며 사는게 행복인 것 같아요.
    꿈이라는 게 꼭 거창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은일에서도 성취감을 느끼며 즐기고 사는게 저는 행복인 거 같아요.
  • 정말 소소한 거에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 간다는 건 쉬워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 같아요.
    재은 씨가 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키고 있는 나만의 습관이나 다짐(?) 같은 게 있을까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늘 여행가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 여행지에 가서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걸 걱정하며 살았는데 요즘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냥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 그 자체를 여행이라 생각해요.
    쉬는 날 새로운 카페로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산책을 하다 처음 보는 골목을 걸어 볼 수도 있고! 이런 소소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다 보면 작은 일상에서도 행복함을 느끼게 되고, 그 시간이 모여 단단한 나를 만드는 것 같아요.
    또 거창하지 않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하나씩 이뤄가는 것도 저만의 행복하기위한 습관(?) 이 아닐까 싶어요.
  • 1년후의 재은씨는 어떤 모습 이였음 좋겠 나요?

    잠들기 전에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설레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장착된 사람 이였음 좋겠어요.

평소에 궁금했던 웹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재은씨 일상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 이였어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한 생각을 쭉 이어 가시길 바래요.